
조앤조병원 조영린 대표원장
발에는 생각보다 많은 질환이 있다. 보통 신발이나 보행 습관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후천적 질환의 상당 부분이 신발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신발로 인한 질환 중 대표적으로 무지외반증을 들 수 있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말하는데, 이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를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 앞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경우, 발가락을 꽉 죄는 구두를 신는 경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생긴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5~6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유전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경우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 쉽다.

무지외반증의 흔한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것이다.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개지고, 이 부위가 신발의 마찰을 받아 피부가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몸 전체를 지탱하는 발에 통증이 생기면, 서 있거나 걸을 때 자세가 틀어져 발 모양의 변형뿐 아니라 허리 통증, 무릎, 골반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먼저 보존적 치료로 시작한다.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은데,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엄지발가락의 돌출 부위와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깔창이나 보형물을 넣기도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엄지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가 아프거나,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다른 발가락 밑에 통증을 유발하는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 다른 발가락에 변형이 올 때, 엄지발가락이 많이 휘어 신발을 신기 어려울 때다. 이런 경우 돌출 부위의 뼈를 깎고 인대와 연부 조직의 길이를 조절한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변형된 뼈와 인대를 곧게 교정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발 상태에 따라 돌출된 뼈 부위를 절단하거나 제자리로 이동시킨 후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후에는 뼈가 어느 정도 붙을 때까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일정 기간 동안은 목발을 사용하고 보조기도 착용해야 한다. 운동을 너무 빨리 시작하면 재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은 초기에 발 모양의 변형이 외관상 뚜렷하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진단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원인을 피하려는 노력이 최선이다. 발에 부담이 덜 가는, 발볼이 넓고 푹신한 신발을 신고 발 스트레칭, 마사지,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발 건강을 위한 길임을 알아야겠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701771 |
조앤조병원 조영린 대표원장
발에는 생각보다 많은 질환이 있다. 보통 신발이나 보행 습관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후천적 질환의 상당 부분이 신발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신발로 인한 질환 중 대표적으로 무지외반증을 들 수 있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말하는데, 이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를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 앞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경우, 발가락을 꽉 죄는 구두를 신는 경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생긴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5~6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유전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경우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 쉽다.
무지외반증의 흔한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것이다.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개지고, 이 부위가 신발의 마찰을 받아 피부가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몸 전체를 지탱하는 발에 통증이 생기면, 서 있거나 걸을 때 자세가 틀어져 발 모양의 변형뿐 아니라 허리 통증, 무릎, 골반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무지외반증의 치료는 먼저 보존적 치료로 시작한다.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은데,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엄지발가락의 돌출 부위와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깔창이나 보형물을 넣기도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엄지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가 아프거나,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다른 발가락 밑에 통증을 유발하는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 다른 발가락에 변형이 올 때, 엄지발가락이 많이 휘어 신발을 신기 어려울 때다. 이런 경우 돌출 부위의 뼈를 깎고 인대와 연부 조직의 길이를 조절한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변형된 뼈와 인대를 곧게 교정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발 상태에 따라 돌출된 뼈 부위를 절단하거나 제자리로 이동시킨 후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후에는 뼈가 어느 정도 붙을 때까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일정 기간 동안은 목발을 사용하고 보조기도 착용해야 한다. 운동을 너무 빨리 시작하면 재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은 초기에 발 모양의 변형이 외관상 뚜렷하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진단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원인을 피하려는 노력이 최선이다. 발에 부담이 덜 가는, 발볼이 넓고 푹신한 신발을 신고 발 스트레칭, 마사지,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발 건강을 위한 길임을 알아야겠다.